[ 월간 이트루 ] 주니어 개발자의 1월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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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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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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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3 12:38 PM
👩🏻💻 What I learned.
Mind Control.
조급함을 내려놓고 차분한 상태에서 유연하게 생각하는 연습을 했던 한 달이었다. 기한 내에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텐션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지만, 그 텐션이 과해지게 되면 오히려 사고가 굳어버려서 그리 좋지 않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수습 기간동안 느꼈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그러지 않기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난 달,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제일 중점을 뒀던 부분은 이렇게 다섯가지였다.
- 일의 우선순위를 잘 잡자
- 모든 것은 공식문서부터 시작해서 답을 찾아가자
- 시작 전에 반드시 계획하고, 차근차근 풀어나가자
- 작업 과정에서 기획적인 부분에 의문이 생기면 바로바로 확인하자
- QA 들어가기 전에 꼭 동료 개발자에게 코드리뷰를 받자
1. 일의 우선순위를 잘 잡자.
RN7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하면서, 이후에는 유닛체제 전환이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그리고 나는 코어 유닛에서 UX 개선을 위해 그간 쌓여져있던 백로그들을 내보내야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마이그레이션에 집중을 해야하면서도 쌓여있는 업무들을 중간중간 작업을 해야했다. 또한 RN7 마이그레이션 간에 최적화도 진행을 해야했고, 초기 피쳐 나갔던 파트들의 경우에는 레거시를 걷어내기도 해야해서 뭔가 하나만 집중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고, 그렇게 되었다간 이도저도 되지 않아서 전반적인 업무 만족도와 퍼포먼스가 떨어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나름의 전략이 필요했다. 그래서 시니어분들과 동료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업무 우선순위를 매일매일 체크하고, 하나씩 소거해나가는 식으로 작업했다. 이런 과정이 있으니 확실히 하루의 교통정리가 되어서 더 집중력도 높아지고 효율도 높아질 수 있었다.
2. 모든 것은 공식문서부터 시작해서 답을 찾아가자.
수습 기간동안 무언가 버그가 발견되거나 모르는 것을 해야할 때는 습관적으로 구글 검색창부터 열어보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답이 나오지 않으면 더 이상 해결책이 없을 수도 있겠다며 가슴이 답답하곤 했었는데, 지난 한 달 공부하면서 잊고있던 공식문서의 중요성들 다시금 느끼게 되었었다.
그래서 이제는 뭔가 구현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때는 우선적으로 공식문서를 먼저 찾아보고 지원하는 것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면 그것을 공부하고 직접 적용을 해보는 식으로 작업을 하고, 지원하는 것이 더이상 없다면 추가적으로 구글링을 통해 해결해나가는 방식으로 했다. 모든 답이 공식문서에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답은 공식문서에 있었다. 그러니 막막해하지말고 기본부터 차근차근하면 대부분의 것들이 무난히 해결이 됨을 잊지 말아야겠다.
3. 시작 전에 반드시 계획을 하고, 차근차근 풀어나가자.
사실은 이것도 기본 중 하나이다. 하지만 마음이 급하면 기본적인 계획부터 설계를 모두 하지않고 코드를 써내려갈 때가 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초반엔 정말 빠르게 작업이 진행될 수 있지만, 어느정도 기능이 구현된 이후로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사실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모든 기획이 완벽하게 나와서 그대로만 개발이 되면 좋지만,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개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획이 뒤늦게 재정비 되어 살이 붙다보면 기존 골격을 뒤집어 엎어야할 때가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설계를 유연성을 고려해서 하지 않는다면 짧은 시간에 빠르게 개발을 다시 하거나, 꾸역꾸역 기능을 밀어넣어야하는 일도 생겨서 릴리즈를 앞두고 마음이 너무 급하지 않으려면 조금의 시간을 들여서 계획을 잘 해두는 것이 좋다.
4. 작업 과정에서 기획적인 부분에 의문이 생기면 바로 확인하자.
개발을 할 때 기획은 반드시 꼼꼼히 확인을 해야한다. 뭔가 작은 것 하나가 들어가는거라 생각이 되는 것이 코드의 전반적인 것을 수정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대한 전체적인 flow 나 기능적인 부분에 어색한 점이 없는지 개발 이전에 개발 체크리스트를 작성을 하면서 확인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의문이 생기는 점은 넘어가지 말고 바로 PM, QA, 디자이너 분들과 협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기획이 더 들어가는 케이스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추후에 뭔가가 변경이 되어 수고를 하는 일이 덜어졌다.
5. QA 들어가기 전에 꼭 동료 개발자에게 코드리뷰를 받자
아직 사내에 코드리뷰를 하는 시스템이 있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작성한 코드가 그대로 서비스에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짜는 것이 맞는걸까?’라고 느꼈던 부분들이 해소되지 않고 끝나버려서 이에 대한 해소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번엔 내가 작업을 완료한 부분들은 동료분께 양해를 구하고 시간을 내어서 리뷰를 요청드렸다. 코드를 짜면서 어떻게 설계를 했고, 어떤 부분을 고민을 했으며 특히 어떤 부분에서 명쾌하지 못했는지를 설명드렸고 그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과정을 한 번 거치고 나서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니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기도 하며 기본적으로 코드를 작성할 때 코드리뷰도 생각하며 작업하니 텐션도 조금 생겼었다.
이렇게 이번 한 달은 개발을 하면서 내가 가져야하는 자세에 대해서 생각하고 적용하면서 마인드 컨드롤을 계속 해나가는 것에 최대한 집중을 했고 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내가 느꼈던 것들을 계속해서 잘 적용하면서 건강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 Good-bye, January
반성하자, 이트루
공부하려고 쌓아놨던 것들이 꽤 있었는데, 마무리 지은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지금 듣고 있는 강의나 토이 프로젝트만 해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너무 모든 것을 하려다 보니 진도가 조금 지지부진한 것 같다. 조금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하지만 뒤늦게 듣기 시작한 강의를 너무 늦게 알게된 것도 있기도 해서 이 부분부터 먼저 마무리를 하는 쪽으로 다시 목표를 잡고 차근차근 정리해봐야겠다.
칭찬한다, 이트루
지난 1월의 나를 돌아보면 정말 재밌게 하루 하루를 보냈다. 가끔은 일을 하다가 정신차려보면 재밌어서 혼자 웃고 있을 때도 많았던..(미친걸까?..) 뭔가 하나 하나 채워지는 것들이 너무 재밌어서 더 즐거웠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번아웃 오지않고 즐겁게 개발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2월의 목표
- 공부
- 인프런 함수형프로그래밍 & ES6 강의 완강
- 모두의 네트워크 책 완독
- 이트루
- 매일 9시 출근하기!
- 커피 주 3회로 줄이기!
- 항해 10기 기술 매니저 회고록 작성하기!